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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견가수, 금촌 5일장서 트로트 부르며 '눈물샘 자극'

파주일보l승인2019.1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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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비는 직접 트로트를 부르며, 전국의 전통시장을 무대로 CD판매에 나선다.>

[금촌시장=권병창 기자]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금촌 5일장을 무대로 토로트를 부르는 60대 중견가수가 자신의 취입곡이 담긴 CD와 USB를 시판,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미 5집을 취입한 예명 유비(본명 김광석)로 흘러간 옛 가요와 서정어린 애창곡을 불러 눈물샘을 자극, 또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수 유비는 자신의 타이틀곡 '눈먼사랑'을 작사작곡하며, 첫 레코딩을 통해 가수활동을 시작, 오늘에 이른다.

서울 미아동에 거주하는 가수 유비는 26일 금촌시장에서 진성의 '보릿고개'와 진미령의 '미운사랑'을 비롯, 진시몬의 '보약같은 친구'를 열창,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26일 금촌5일장의 좁은 통로를 오가며, 가요를 부르며 자신의 CD와 USB를 시판하고 있다.>

그는 사계절 전국 전통시장을 무대로 CD와 USB를 작은 리어카에 장식한 뒤, 한개, 두개씩 판매할 때는 희망을 잃지않는 동기부여로 힘을 얻는다고.

금촌시장은 전국의 여느 전통시장보다 정이 깃든 곳으로 그는 자주 찾고 싶은 시장으로 주저없이 손꼽는다.
 
비록 손에 쥘 정도의 큰 목돈은 아니더라도, 전통시장의 살아있는 거리 분위기에 연중 트로트를 부를 수 있어 행복감에 젖으며, 여독을 풀어낸다.

여름철이면 비가 내려 시장통을 오가는데 불편한 데다 겨울철 수은주가 곤두박질칠 때면 몸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속내를 털어낸다.

추울 때는 입이 얼 정도로 힘들지만, 훈련하는 마음이라며 시장에 나오신 분들이 좋아 해주고, CD도 많이 사준다는 후일담이다.

<전통시장을 오가며 연신 가요를 부르고 있는 60대 원로가수 유비>

어느 분들은 자신의 노래도 따라 부를 때면 힘이 된다고 귀띔한다.

가족은 아내와 함께 슬하에 아들 둘이 성장해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됐기에 노래하기에는 마음이 가볍단다.

가수가 된 계기는 이미 작고한 배호씨의 노래를 중학교 1학년때 부터 사랑했으며, 그 누가 스승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배호선생의 테이프라고 한다.

현존 가수로는 친분이 두터운 동료가수이지만, 존경하는 가수는 남진을, 여가수는 이미자선생과 장윤정 등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라고 말한다.

음반에서 선곡해 부를 때는 시간대로 낮에는 경쾌한 가요를 택하지만, 해질무렵이면 심금을 울리는 노사연의 '바램', 장윤정의 가요를 즐겨부른다.

가수 유비는 오늘같은 좋은 날씨속에 낮에는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트로트와 다소 경쾌한 리듬을 택하지만, 해가 저물어가는 석양즈음이면 '천년지기', '미운사랑' 등을 곧잘 부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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