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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의 풍운아' 정두언,극단적 선택 추정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 정무부시장, 3선 의원 파주일보l승인2019.07.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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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사진>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 개국공신이자, 서울 지역구에서 세 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치권 중진이었다.

▲ <생전의 정두언 전의원/사진=뉴스1 제공>

대표적 친이계 의원에서 당내 비주류, 국회의원 낙선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일생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계의 풍운아’로 불려지기도 했다.

1957년 3월 6일 서울에서 태어난 정 전 의원은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도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학업에도 매진해 졸업 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행정사무관시보로 임용돼 정무 제2장관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노태우 정무2장관을 보좌한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문화체육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ㆍ비서실 등을 거쳤다.

정계 입문은 2000년이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결국 당선됐다.

2007년 대선을 앞둔 경선에서 정 전 의원은 친이계 핵심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자 그는 대통령 당선자 보좌역이 됐고, 이명박 정권의 핵심 실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그 측근들의 권력 사유화를 비판하다가 권력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18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기도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전면으로 반기를 들면서 정치 인생은 더욱 어려워졌다.

비박 인사가 돼 당시 새누리당 공천조차 불투명했으나 결국 공천을 받아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 이후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한 정 전 의원은 종편과 라디오 등을 오가며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다. 그는 3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잘못한 일을 비판했다.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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