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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27남북정상회담 첫돌, 판문점 잠재가치 ‘퇴색’

정작 파주시는 소극적 자축연에 곱지않은 시선 파주일보l승인2019.04.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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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남북정상회담 기념 고양시 평화마라톤대회가 축제무드를 선보인 가운데 출발에 앞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세기의 판문점 4.27남북정상회담이 급기야 1주년을 맞았다.

이곳 파주시 관내에 소재한 역사의 현장, 판문점의 잠재된 관광가치를 둘러싼 46만 파주시민의 기대는 여타 지역 못지 않았다.

무엇보다 현직 최종환파주시장의 당초 출마공약과 시정에서 내세웠던 평화물결은 자칫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까 벌써부터 노심초사다.

실제로 ‘한반도 평화수도-파주’란 슬로건에 앞서 취임기간 시정을 뒤돌아보면 곱지않은 시각이 팽배하다는 주변의 혹평이다.

그 누구보다 4.27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래가치를 두고 의욕을 불지폈던 최 시장에 대한 동정심마저 터저 나온다는 후문이다.

최 시장이 청와대 재임시 축구 마니아로 익히 알려진 후일담은 시장에 당선된 이래 북한의 여자축구선수단 파주시 유치에 열정을 가졌던 점에 사뭇 기대를 가졌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웃 고양시는 오는 7,8월께 북한여자축구선수단의 국내 유치를 선점해버려 정작 파주시는 헛구호에 그친 초라한 모양새다.

우려하며 애통해하는 무수한 축구인과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는 탄식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란 여론이다.

더욱이 지구상의 평화염원이 샘솟던 파주시 소재 판문점의 4.27남북정상회담 1주년 맞이 평화마라톤이 또다시 고양시에 빼앗기면서 파주시민의 불만은 점입가경이다.

게다가 통탄할 일은 그 무기력과 구태의연한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시 간부들의 의식수위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수개월 전 한국마라톤의 전국가대표를 지낸 한국마라톤연맹 관계자와 함께 이곳 판문점에서의 1주년 기념 마라톤대회 개최를 브리핑을 했던터라 아쉬움이 크다.

당시 실무과장을 비롯한 3개 부처 실무진의 소명의식은 이내 소극적인 자세속에 소관부서 역할의 떠넘기식 분위기가 역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사적인 4.27남북정상회담의 아젠다를 솔직히 이웃 고양시가 인터셉(?)으로 가로채며, 27일 4천여 시민의 축제로 봄하늘을 수 놓았다.

물론, 파주지역에서는 모 공중파 방송의 ‘전국노래자랑’과 ‘4.27평화 손잡기’ 행사를 개최했지만 일각의 ‘밥그릇째 발로 차버린 꼴’이라 개탄에 설득력이 크다.

두 차례나 모양빠진 탁상행정을 보면서 ‘한반도 평화수도-파주’의 열린시정을 이끌어갈 목민관의 선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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